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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0-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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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홍중 (168.♡.220.133)
 조회 : 11,589  추천 :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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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최초의 지체부자유교육은?
지체부자유교육은 1741년 안드레(Andry)가 「정형외과학」을 저술한 이후 정형외과학의 진보와 함께 발전해 왔다. 그 후 1779년 스위스의 의사 베넬(Venel)이 정형외과학을 임상에 응용하여 정형외과병원을 개설할 때 이미 치료효과를 높이는 요건으로써 장기 입원환자에게 학교교육을 실시하여 병원내 학교교육의 기원이 되었다.
지체부자유아를 위한 교육시설의 창시는 1823년 의사 브레머(Blömer)가 베르린의 치료시설이며, 현존하는 최고의 시설은 바이에른주립 지체부자유아학교로써 1832년에 크르스(Kurz)가 뮨헨에 개교한 직업지도 중심의 지체부자유아기예학교(肢體不自由兒技藝學校)이다. 그 후 크누젠(Knudsen) 목사는 1872년 코펜하겐에 지체부자유아를 위한 외래 진료소를 설립하여 후에 직업훈련소, 기숙제 학교를 추가로 부설하여 여기서 의료, 교육, 직업훈련의 3가지 기능을 가지는 지체부자유아치료교육시설(Kruppelheim)을 완성하여 다른 나라에 동종의 시설의 모범이 되었다.
19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지체부자유아의 사회적 자립을 목표로 한 직업훈련 중심의 시설이 설립되었다. 영국에서는 1865년에 수산학교병설지체부자유여자시설(授産學校倂設肢體不自由女子施設)과 수산학교병설지체부자유남자시설(授産學校倂設肢體不自由男子施設)이, 1870년 미국에서는 라이렌더지체부자유실업학교가 설치되어 직업훈련에 필요한 범위내의 교육이 실시되었다.
1899년에 학교조직이 개인차에 입각하여 분화발전의 한 형태로써 시카코에 공립통학제 특수학급, 런던에서는 워드여사(Ward)에 의한 공립통학제지체부자유학교가 세계에서 최초로 설립되었다. 양자가 통학제 교육계획에 의해서 이루어 진 것은 당시의 지체부자유교육의 의무화의 움직임과 맞물려 지체부자유아교육의 확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제1차대전전까지 미국과 독일, 영국에 있어서 지체부자유교육 형태를 보며 1) 통학제학교(학급), 2) 병원내 학급, 3) 기숙제 특수학교의 3대 교육형태로 교육이 이루어져 있었다는 점과 나아가 이러한 교육형태의 성립사정에서 보면 1) 통학제학급은 교육면에서, 2) 병원내학급은 의료면에서 3) 기숙제학교는 직업지도면에 각 각 중점을 주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교육형태 가운데 3) 기숙제학교는 그 후 지체부자유아의 취학의무화에 진행에 따라 통학이 곤란한 지역에 사는 지체부자유아군과 장애의 성질상 특히 수용을 필요로 하는 지체부자유아군으로 각각 주 대상으로 하는 교육기관으로 분리되어 발전하게 되었다. 이러한 면에서 보면 초창기의 직업재활지도기관적인 특성에서 후퇴하였다고 볼 수 있다.
제2차세계대전 후 세계 각국은 의무제를 실현하여 뇌성마비아동 고유의 학교를 설립하는 등 장애의 중증화 및 중복화에 대응하여 다양한 교육계획을 마련함과 동시에 경도의 지체부자유아에게는 통합교육을 촉진하고 있게되었다.
우리나라의 지체부자유교육은 1964년 최초의 연세재활학교에서 지체부자유아교육이 실시된 이후 1994년 1월 7일 특수교육진흥법의 재정으로 초등 및 중학부의 의무교육의 실시, 유치부와 고등부의 무상교육 실시는 지체부자유교육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하였다. 특히 지체부자유아교육은 교육대상의 중증화, 중복화, 다양화된 교육대상의 요구에 적합한 교육적 개선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인용 : 조홍중(2003). 중복 지체부자유아교육, 대구대학교출판부,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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