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측정 방법(우해봉, 2012)

건강 측정치에 있어서도 기존 연구들은 매우 다양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 기존 연구들은 자기평정적 건강(self-rated health), 장애(disabilty), 신체적 기능 제한(functional limitation), 만성질환 등이 대표적인 측정치들이다(Crimmins & Cambois, 2003; Deg, Verbruge & Jager, 2003). 최근에는 인지적 능력이나 정신건강(특히, 우울증)을 고려하기도 하며(Ritchie & Polge, 2003), 건강의 영역을 넘어 행복(Yang, 2008)과 같은 영역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다(우해봉, 2012 재인용).

국내 연구에서 건강 측정치로는 활동 제한 일수/이환 기간(남정자 외, 1996; 윤병준･김정근, 1996), 자기평정적 건강(우해봉, 2009), 건강 관련 삶의 질 척도(강은정,김나연, 2007; 강은정,김나연,윤석준, 2008) 등으로 다양하며, 연구자에 따라서는 특정의 건강 지표를 사용하는 대신 신체적 및 인지적 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측정 문항들 중 어느 한 항목에서 제약이 있는 경우를 활동장애로 분류하여 건강을 산출하기도 한다(한소현,이성국, 2012; 우해봉, 2012 재인용).

즉, 건강 측정치는 일상생활수행능력(Activites of Daily Living, ADL), 수단적 일상생활수행능력(Instrumental Activites of Daily Living, IADL), 신체적 기능 수행능력(Physical Functioning/Performance, NAGI로), 자기평정적 건강(Self-Rated Health, SRH)이다(우해봉, 2012 재인용).

그러나 기존 연구들의 경우에도 ADL이나 IADL 측정치의 세부 항목들 중 어느 한 항목에서 제약이나 어려움이 존재할 경우 장애 혹은 불건강 상태에 있는 것으로 분류하는 경향이 있다(Crimmins & Saito, 2001; Lievre et al., 2003; Reynolds, Saito., & Crimmins, 2005;우해봉, 2012 재인용).

1980년대 세계보건기구의 ICIDH(International Clasifcation of Impairments, Disabilties, and Handicaps) 체계에서 볼 때 ADL과 IADL 측정치들은 사회적 불리(Handicap) 개념에 상응하는 반면 NAGI 측정치는 장애(Disabilty) 개념에 보다 밀접히 연관된다(Deg et al., 2003). 물론 2001년에 발표된 세계보건기구의 ICF(International Clasifcation of Functioning, Disabilty, and Health) 체계는 이전에 비해 장애 개념을 훨씬 포괄적으로 정의하고 있다. 건강과 관련하여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배경에는 생명표 작성을 위해서는 생존과 사망의 구분처럼 건강상태 또한 연속적인(continuous) 속성이 아니라 이산적인(discrete) 범주로 분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 자리 잡고 있다(우해봉, 2012 재인용).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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