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12-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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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홍중
 조회 : 10,390  추천 :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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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al Design(유니버설 디자인)
건축가 Ronald Mace에 의해 만들어진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라는 용어는 ADA(Americans with Disability Act, 1990)와 접근성을 위한 장벽철폐(barrier free design) 디자인 지침에 인용되어 왔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미국에서 1970년대 중반에 장애인을 위한 특수공간과 시설에 따른 부가적인 비용과 문제점을 줄이고자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처음 제기되었다. Ronald Mace에 의하면 이 용어를 사용함으로서 생겨난 중요한 변화 중의 하나는 독립생활을 유지하거나 얻고자 하는 자에게 특별한 요구라는 라벨을 없애주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유니버설 디자인과 ADA에서는 인간은 본래 동일한 존재, 즉 동일한 권리와 의무를 지니고 사회의 모든 면에서 동일한 기회를 부여받은 존재로서 인간 우선이라는 사고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전 생애에 걸쳐 모든 인간에게 이용 가능한 상품과 환경을 만들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개념이다. Ronald Mace의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개념 설명으로 생애주기와 세대를 초월하며, 장벽철폐(Barrier free Design)의 개념을 능가하는 개념이고 디자인으로 인한 차별성이 배제된 개념이며, 시장성 측면에서도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건축에서의 유니버설 디자인은 건축물의 모든 구성 성분이 장애를 가지지 않는 것(ability)과 장애를 가진 것(disability)의 정도를 고려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특별한 요구를 갖고 있는 그들이라고 하는 불평등 개념을 없애고 우리라고 하는 평등개념의 방향으로 인간가치와 존엄성이 존중하도록 디자인의 기본적인 개념이 바뀌게되었다.
유니버설 디자인의 기본원리는 지원성이 높고, 수용 가능하고, 접근성이 있으며, 안전한 것이어야 한다. 상호 연관적인 4가지 디자인 원리(Null & Cherry,1995)는 기존의 혹은 새로운 상품과 환경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최근에 유니버설 디자인은 Connell, Jones, Mace, Muelleer, Mullick, Ostroff, Sanford, Steinfeld, Story, Vanderheiden 등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7대 원리로 세분하고 있다(Null,1995).
첫째, 공평한 사용(equitable use)은 유니버설 디자인에 의한 결과물을 모든 이용자에게 똑같이 전달될 수 있어야 하고, 언제나 실별 가능해야 하며,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사용상의 융통성(flexibility in use)은 디자인된 결과물이 광범위한 개인의 능력이나 기호에 유연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셋째, 간단하고 직관적인 사용(simple, intuitive use)은 디자인된 결과물이 이해하기 쉽고, 사용자의 경험이나 지식, 언어능력, 현재의 관심의 정도에 상관없이 사용하기 쉬어야 한다. 넷째, 인지할 수 있는 정보(perceptible information)는 디자인된 결과물이 주위환경이나 사용자의 감각능력에 관계없이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되어야 한다. 정보전달은 문자나 음성, 촉각 등의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이해하기 쉽고 판독이 가능하게 하여 정보에 대해서 명료성이 극대화되어야 한다. 다섯째, 실수에 대한 포용력(tolerance for error)은 디자인된 결과물이 의도하지 않는 행동에 의해 불리한 결과와 장애에 대해 실수를 최소화하도록 최대로 접근성이 높고, 장벽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고, 위험한 상황에 대한 안내 및 경고를 해야하며, 위험한 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여야 하며, 보수할 수 있어야 한다. 여섯째, 최소한의 신체적인 노력(low physical effort)은 디자인된 결과물이 신체적인 피로를 최소화하여 효과적이고 편하게 사용될 수 있게 해야한다. 사용자는 자연스럽게 자세를 유지하게 하고 반복되는 동작을 최소화하여 육체적인 노력을 최소로 한다. 일곱째, 접근과 사용을 위한 크기와 공간(size and space for approach and use)은 사용자의 신체의 크기 및 자세, 이동성에 관계없이 접근이 용이해야되고, 손이 닿고, 조작하기 쉬운 크기와 공간이 제공되어야 한다. 즉, 디자인의 결과물은 서 있거나 앉아서도 보일 수 있는 높이에 제공해야 하고, 손의 크기나 다양한 손의 움직임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디자인되어야 한다. 또한 휠체어와 같이 개인적 보조기구를 사용하거나 원조자가 있어도 불편함이 없도록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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