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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12-31 12:48
동작훈련
 글쓴이 : 조홍중 (210.♡.211.135)
조회 : 7,105   추천 : 565  
동작훈련

  뇌성마비아의 주 장애는 중추성의 운동장애에 있다. 따라서 골격과 근 등의 생리학적 단계보다는 아동의 마음과 몸의 관계에 대해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즉, 자세가 시간적으로 연속하여 변화한 것으로 신체와 중력방향의 관계로 보는 운동의 정의만으로는 뇌성마비아의 부자유스러운 신체의 문제를 충분하게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이 자기 자신의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것은 골격과 근육의 장애에 의한 신체운동을 실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기의 손발을 움직일 때에는 움직이고 싶어하는 의욕과, 움직이려고 하는 의지에 의해서 자기의 몸을 필요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즉, 인간의 유의적 의도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주체자의 노력의 결과로 생기는 신체운동을 동작이라고 한다면, 골격과 근 수축 등의 생리적, 역학적 관계에서 일어나는 운동과는 구별된다. 바꾸어 말하면 운동을 단순한 자세의 변화로 취급하지 않고, 뇌 신경활동을 포함한 신체운동을 일으킨다든지 그것을 조정한다든지 하는 인간의 주체적, 유의적 자기제어활동으로서 보는 관점이 필요하다.

  뇌성마비아의 동작 부자유는 의도와 신체운동의 불일치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불일치의 원인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신체운동을 수행하지만 의도와 신체운동이 일치하지 않는 장애로서 잘못된 학습을 원인으로 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신체운동을 경험하지 못한 장애로 미학습 또는 부전학습을 원인으로 하고 있다.

  뇌성마비아의 동작 부자유는 어떠한 뇌의 손상에 기인하는 1차성의 장애만이 아니고, 후천적으로 획득된 2차성의 장애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그 의미는 뇌성마비라고 하는 질병에 대한 의학적 조치는 뇌성마비의 어린이에 대해 심리학적, 교육학적 조치가 필요하게 된다. 후자의 입장에서는 잘못된 학습을 원인으로 하는 동작 부자유에 대해서는 정동작을 재학습시키는 절차를 밟으며, 미학습 또는 부전학습을 원인으로 하는 동작 부자유에 대해서는 정동작을 학습시키는 절차를 적용하도록 한다.

  또한 뇌성마비아에게서 특유하게 나타나는 동작 부자유의 원인은 부당한 긴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과제수행에 있어서 과도하게 반응한다든지, 익숙하지 못한 현상을 나타낸다든지 하는 일반아동과는 다른 긴장특성을 나타낸다. 심리적 부담이 따르거나 신체운동을 수행할 때 나타나는 특이한 긴장을 부당긴장이라고 한다. 그 속에는 다음과 같은 긴장이 포함된다. 즉, 필요이상으로 높은 긴장을 나타내는 경우를 과긴장이라고 하며, 이에 반해 어떠한 의도적 행동을 수행하고자 하여도 긴장이 수반되지 않아 목적한 수행을 이를 수 없는 경우를 저긴장이라고 한다.

  뇌성마비아는 몸의 일부를 특정하게 그 부위만을 긴장시키는 것이 곤란하며 다른 부분도 함께 긴장을 하게 된다. 이것을 수반긴장이라고 한다. 또한 그들의 특징은 목적동작을 수행하지 않는 안정시에도 높은 긴장이 지속된다. 이것을 만성긴장이라고 한다. 그리고 목적동작을 수행한 후에도 긴장이 소실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잔효 긴장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뇌성마비아의 동작 부자유의 문제는 단순히 생리적 물리적 해결방법 또는 신경학적 해결방법을 적용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동작 부자유는 처음에는 의도한 것과 결과로서 생기는 신체운동 사이에 서로 다른 차이가 생기는 현상이다. 이 동작 부자유를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는 자기 스스로 동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하여 그 실현에 노력하며, 자기의 잘못을 인식하고 올바른 동작을 반복하여 연습하고, 잘못된 것을 수정하는 방법을 몸에 익혀 올바른 동작 패턴을 학습해야 한다. 교사는 의도와 신체운동을 연결시키는 어린이가 노력하는 방법을 착안해서 올바른 동작이 수행될 수 있도록 공통과제로 삼아 두 사람의 협력에 의해 그 과제를 해결하도록 한다. 이 방법을 동작훈련이라고 하며 1965년대부터 일본의 나루세고삭꾸(成瀨悟策)에 의해 개발되어 현재 뇌성마비아의 동작 부자유의 개선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1) 훈련의 기본관점
① 뇌성마비의 동작 부자유
  뇌성마비아의 동작곤란은 뇌손상에 의한 병리현상만이 아니고 여기에는 이완 방향으로의 동작곤란과 올바른 손발동작의 수행곤란 등 신체의 자기제어 능력의 부족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실을 포함하여 나루세고삭꾸(成瀨悟策)는 의도-노력-신체운동=동작이라는 개념을 설정하였다. 즉, 뇌성마비아와 일반아동과의 동작을 비교하여 보면 어떠한 것을 하고자 하는 의도는 모두 같다. 그러나 결과로서 생기는 신체운동에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뇌성마비아에게서 노력하는 방법에 어떠한 문제가 있으리라는 가정을 세울 수 있다. 따라서 뇌성마비아의 동작의 개선은 그들에게 올바른 노력의 방법 즉, 자기 몸에 대해 자기제어 능력을 향상시켜 주어야 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뇌성마비아의 훈련을 실시할 때에는 잘못된 학습동작을 소거한 후 올바르게 동작을 재학습시키며, 미학습의 경우에는 올바른 동작을 학습시키도록 한다.

② 훈련단계
(a) 이완동작 훈련
  뇌성마비아의 동작 부자유의 원인이 되는 것은 부당긴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부당긴장을 어떻게 제거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훈련의 첫걸음이 된다. 이것을 이완훈련이라 한다. 이러한 부당긴장이 나타나는 부위나 정도는 뇌성마비아 각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 그 중에서도 목, 어깨, 허리, 발목 등의 특정 부위에 나타나는 지속적 만성긴장은 거기에 관련되는 동작들을 부자유스럽게 한다.
  따라서 이 만성긴장의 처리는 대단히 중요한 과제이나 뇌성마비아의 대부분은 이러한 만성긴장을 스스로 느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그것을 제거할 수도 없다. 따라서 훈련자는 긴장과 이완을 잘 파악하여 뇌성마비아가 자신의 몸을 통해 이완감각을 실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피드백(feedback)을 시켜주며 이완학습을 해 나가도록 한다.

  (b) 단위동작 훈련
  뇌성마비아가 자기의 이완능력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게 되면 다음 단계로 움직임의 개선을 위한 훈련을 행한다. 이 때에는 많은 관절 부위가 관련되는 복잡한 동작을 처음부터 훈련시키는 것보다는 단순한 움직임을 통한 훈련부터 실시하도록 한다.

  즉, 단위동작은 팔꿈치를 펴는 것, 굽히는 것 등 매우 단순하나 하나의 완결된 동작을 의미한다. 단위동작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동적 긴장이 이루어지게 하여 동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이것을 행하기 위한 훈련이 단위동작 훈련이다.

  단위동작 훈련을 시킬 때 부당긴장이 나타나거나 또는 불필요한 부분이 움직이거나 하기 때문에 훈련자는 충분히 이완시킨 다음 천천히 바르게 움직여 가도록 학습시키도록 한다. 그리고 점차적으로 타동에서 이루어지는 동작을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동작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켜나간다.

(c) 기본동작 훈련
  기본동작의 훈련은 복합화되어 그 자체가 완결된 협응동작을 기본동작이라고 한다. 뇌성마비아는 걷기, 글씨 쓰기, 발성, 발어의 4 종류를 기본동작의 중요과제로 하고 있다.

  기본동작 훈련은 이완훈련이나 단위동작 훈련이 적절하게 학습되어 있어야 하며, 실제로는 이완훈련이나 단위동작 훈련이 조금씩 중복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기본동작 훈련 중에서도 보행을 위한 바로서기 훈련이 중요시되고 있다. 그것은 서기훈련이 자세적응이나 동작공간, 신체감각 또 신체상의 확립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가 되기 때문이다.

(d) 목적동작 훈련
  재활훈련 시간의 한정된 범위 속에서도 목적동작 훈련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배려하며, 이러한 훈련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재활훈련 담당교사 이외에 일반교사의 협력도 펼요로 한다. 즉, 넓은 의미에서 재활훈련 지도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e) 훈련저항
  이완훈련을 실시할 때에 어린이가 반항한다든지 훈련 중 울 때가 자주 있다. 이러한 저항과 울 경우에는 충분하게 주의를 해야 한다. 특히 지도하는 사람의 타동원조로 이완훈련을 하는 경우에는 타동에 의해 움직임이 빠르거나 너무 강하게 실시하면 생리학적으로 여러 가지 무리가 나타나기 때문에 어린이는 정말로 몸이 아프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사고가 나타날 수 있다.

  동작훈련에서 이완동작은 어린이 자신이 스스로 몸의 긴장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도자는 이 때에 보조적 역할로 그것을 도와줄 뿐이다. 따라서 어린이의 실태를 무시하고 훈련을 타동적으로 실시해서는 안된다.

  뇌성마비아는 이상긴장의 존재에 의해 각종의 동작이 곤란하게 되지만 한편 그들에게는 긴장의 체계가 자기의 신체 인지의 기반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동작의 훈련에는 이 이상긴장의 이완을 도모하는 것이 첫걸음이 되며 어린이에게는 그것이 신체 인지의 기반의 소실 즉, 주관적으로 자기붕괴에 연결된다. 여기에서 그들은 이완훈련의 실시 중에 자기의 붕괴에 대한 저항으로 울음이나 또는 심한 반항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따라서 지도자는 이완훈련을 실시할 때에 자기붕괴의 불안과 공포의 불안을 잘 이해하고 어린이를 지도해야 한다.

(f) 바로서기
  이완훈련이 어느 정도 진전되면 3세 정도 이상의 어린이는 바로서기 훈련을 행한다. 이 훈련의 목표는 첫째 바로서기 그 자체의 훈련, 둘째 바로서는 자세를 취하고 몸 전체의 힘을 넣을 수 있게 되므로 최소한의 필요한 부위의 긴장과 불필요한 부위의 이완을 할 수 있어 분화훈련을 할 수 있는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다음 (그림 12)와 같이 발바닥을 마루에 완전히 닿도록 하고 무릎과 허리가 완전히 펴지도록 해야 한다. 처음에 이 중 하나라도 굽혀져 있으면 전체적으로 몸이 굽혀지게 된다.

(g) 상지전방 들기
  상지에 관한 기본훈련은 상지를 전방으로 들어올리는 것이다. 이것은 다만 팔을 위로 들어 올리는 것만이 아니고, 손가락부터 팔꿈치를 똑바로 펴서 몸 전면에 통과하는 것처럼 들어 올릴 필요가 있다. 주의할 점은 어깨와 팔의 각도에 유의한다.

(h) 무릎으로 서기
  상체의 유지와 허리의 자유스러운 움직임의 획득을 위해서는 무릎으로 서기 훈련이 유효하다. 먼저 의 오른쪽 그림과 같이 허리 부분을 앞으로 내밀고 무릎으로 서기 훈련
을 행한 후, 왼쪽과 같이 허리를 넣고 무릅으로 서기 훈련을 한다. 특히 왼쪽의 경우 상체를 앞쪽으로 기울이지 않고 수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③ 훈련실시상의 유의점
(a) 훈련관계의 전체적 배려
  동작훈련은 뇌성마비아와 지도자와의 관계형성에서부터 이루어진다.
따라서 상호 인간관계 속에서 훈련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기 쉽다. 즉, 지도자가 기대한 것처럼 어린이가 훈련에 임해주지 않고 때로는 과도한 저항현상을 나타내 보이기도 한다.

  또 기대한 것처럼 현실적으로 훈련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 지도자의 초조함과 불안감 등이 발생해 이러한 문제가 지도자와 어린이와의 관계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지도자는 이러한 훈련관계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배려와 현실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였을때 적절히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어린이와의 원만한 인간관계 형성에서 훈련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분위기 형성에 노력해야 한다.

(b) 어린이의 실태 파악
  지도자는 훈련에 임하기 전 어린이의 부당긴장의 부위 및 정도의 파악, 그리고 어떤 형태로 발생하고 몸의 움직임의 곤란함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도록 한다. 또한 훈련의 실시에 따라 동작 부자유가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가 등의 상태파악을 충분하게 실시하면서 훈련의 전체적 진행계획과 신체적 훈련의 진행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c) 전인적 지도
  뇌성마비아의 동작 부자유는 그 부자유만을 따로 떼어서는 생각할 수 없으며, 일상생활 속에서의 부자유와 곤란을 나타내기 때문에 훈련에 임할 때도 동작 부자유 그 자체에만 비중을 두지 않고 일상생활의 경험과 인간관계 및 훈련에 임하는 긍정적 자세와 삶에 대한 보다 적극적 자세 등의 전인적인 인격형성의 기반으로서 훈련이 이루어지도록 배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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