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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1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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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홍중 (210.♡.211.40)
 조회 : 12,458  추천 : 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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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의 유형
많은 뇌성마비인들은 다양한 병형의 혼합형이므로 확실한 분류를 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불수의 운동(不隨意運動, athetosis)이 주된 장애로 되어 있는 환자에게서 동시에 경직형(痙直型, spasticity)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운동실조형(運動失調型, ataxia)의 환자의 경우에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한편, 순수한 경직형인 증례도 약간은 있다.
또한 Wyllie(1951)는 몸의 어느 부위에 장애가 나타나고 있는가에 의한 분류뿐만 아니라, 기능에 영향을 주는 특성에 기초를 둔 분류법을 제시하고 있다. Phelps(1949)는 불수의운동형과 경직형이 전체 뇌성마비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① 경직형(痙直型, Spastic type)-뇌성마비의 약60%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뇌성마비는 경직형이다. 경직형(Spastic type)은 간헐성 경련이 일어나기 때문에 경련성이라고도 부른다. 정상적인 운동유형이 굴곡형 또는 신전형의 집단운동으로 바뀌어진다. 경직형은 운동피질(motor cortex)이나 뇌의 각추로(pyramidal tracts)가 손상을 받아서 생기는데 그 결과는 근육운동 조정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② 무정위형(Athetoid type)-뇌성마비의 약30%를 차지하고 있다.
두 번째로 흔히 볼 수 있는 뇌성마비는 무정위형이다. 무정위형은 불수의 운동, 즉 본인의 의지에 의해서 조절하는 것이 곤란하거나 또는 불가능하게 된다. 이와 같이 불수의 운동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명 불수의형이라고도 한다. 이들은 운동의 중복성을 나타내며 불필요한 과잉운동이 불수의적으로 일어나 동작의 선택이 어렵다.
③ 실조형(Ataxic type)
세 번째로 흔히 볼 수 있는 뇌성마비는 실조형이다. 실조형은 소뇌의 병변으로 인해 발생되며 균형과 협응운동이 결여되는데 평형감각 장애가 주된 증상이다. 그래서 일어섰을 때 균형잡기가 어렵고 양쪽 발을 벌리고 서 있는데 보행이 불완전하며 후방으로 넘어지기 쉽다. 실조형은 소뇌의 손상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환자가 균형을 잘 잡지 못한다는 점이 그 특징이다. 환자는 중독된 것처럼 걸음을 걷고 자주 말이 흐려진다. 뇌성 마비에는 여러 가지 흔치 않은 형태가 많이 있다. 한 사람이 몇 가지 형태를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④ 진전형(Tremor type)
진전형은 대체로 뇌막염과 같은 출생후의 질환에 의해 발생하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거나 말을 더듬거나 하는 등 소아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사지나 손가락 운동이 자신이 생각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경우로서, 만약 손가락으로 어떤 물체를 만지려고 하면 목적물에 닿지 못하고 목적물 앞으로나 옆으로 빗나가게 된다. 또한 보행시에 술에 취한 것처럼 비틀거리면서 걷게 되는 보행 실조가 나타난다.
⑤ 혼합형(Mixed type)
혼합형은 이상의 한 유형에 속하지 않고 두 가지 유형이 중복된 상태를 말한다. 예를 들면 무정위형과 실조형, 무정위형과 경직형인 경우가 있다.
진단은 대부분의 경우 진찰에 의한 신경학적 검사로 쉽게 이루어지는데 최근에는 생후 수개월 이내에 뇌 발달의 이상 유무를 진단할 수 있어 뇌성마비를 조기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뇌성마비는 뇌에 발생한 다른 질환들과 감별하기 어려우나 두부(頭部)의 전산화 단층촬영(CT 촬영) 자기공명영상(MRI) 등 특수 영상검사나 또는 뇌파검사로 뇌에 발생한 다른 질환과의 감별진단에 도움이 될 때도 있다.
용어설명
주산기- 태령 28주부터 생후 1주일간을 주생기, 또는 주산기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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