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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8-2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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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홍중 (210.♡.211.239)
 조회 : 7,858  추천 :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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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근대의 교육
한국의 교육사상 교원양성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이 실시되기 시작한 때는 1895년 5월에 설립된 한성사범학교는 한국 최초의 공식적 교원양성기관이었다. 즉 갑오개혁을 계기로 한국의 근대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구한국 정부는 1895년부터 한국 교육의 근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소학교(小學校), 외국어학교, 상공학교, 의학교, 중학교, 법관양성소 등의 근대적인 신교육기관과 함께 한성사범학교를 설치하여, 새로운 초등교육을 담당할 초등교원을 양성하였다.
1895년 국가가 설립한 한국 최초의 근대적 신교육기관인 한성사범학교는 한국 교육사상 최초로 세워진 전문적인 초등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교원교육기관이었다. 1895년에 설치된 한성사범학교는 1906년에 관립 한성사범학교로 개편되었다(師範學校令 및 同 施行令)가 1911년에 폐지되었고(朝鮮敎育令), 종래의 사범학교령에 의한 교원양성을 폐지하고, 관립의 남녀 보통학교에 사범과나 교원속성과를 부설하여, 보통학교의 교원을 양성하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1911년에 경성고등보통학교에서 임시교원 속성과를 설치하였으며, 1903년 1년 과정 사범과를 부설하였다. 1914년에는 평양고등보통학교와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에 각각 1년 과정의 사범과를 설치함으로써 어느 정도 교원양성체계가 잡히게 되자 교원속성과를 폐지하였다. 이렇게 하여 1895년부터 1911년에 이르는 기간에 있어서 교원교육은 초등교원 양성만이 실시되었다.
1905년부터 1911년에 이르는 기간에 사립학교 교원양성기관으로 사립사범학교, 사범과와 사범속성과, 사범강습소 등의 교원 양성기관이 설치되어 단기과정으로 특히 수많은 사립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교원을 양성하였다.
1910년 8월에 한국을 강점하여 식민지 정책을 추진한 일본은 1911년에 제1차조선 교육령을 제정하여 한국의 학제를 전면적으로 개편하면서 교원교육기관은 별도로 두지 아니하고, 관립의 남녀 고등보통학교에 사범과와 교원 속성과를 부설하여, 초등교원을 양성하였다. 한편 임시교원 양성소, 임시 소학교 교원양성소, 임시 여자교원 양성소 등을 관립 중등학교에 부설하여, 부족 되는 초등교원을 양성하도록 하였다.
조선총독부는 1922년에 제2차 조선교육령을 제정하여 한국의 학제를 개편하면서 사범학교를 다시 개설하여 초등교원을 양성하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1920년대에 초등교원은 관립 사범학교와 공립 특과사범학교에서 양성교육이 실시되었다. 공립 사범학교는 1930년대 초에 폐지되고, 그 후 1945년 8월 조국이 광복이 될 때까지 관립 사범학교만이 존속되면서 초등교원 양성이 실시되었다.
한편 중등교원 양성교육은 1920년대 후반기에 이르러 실시되기 시작하였다. 일본은 한국의 식민지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억제하는 차원에서 한국인을 위한 중등교원 양성기관을 설치하지 않다가 1927년에 실업 보습학교, 교원양성소를 수원고등 농림학교에 부설하도록 하였다.
조선총독부는 1936년에 실업 보습학교 교원양성소를 폐지하고, 대신 농업 교원양성소를 수원 고등농림학교에 부설하게 하였다. 조선총독부는 1941년에 이과교원 양성소를 경성고등공업학교에 부설하여, 물리 및 화학, 수학담당 중등교원을 양성하게 하고, 1944년에 경성제국대학에도 이과교원 양성소를 부설하여 중등학교의 수학, 물상, 지리 담당교원을 양성하도록 하였다.
1945년8월15일 광복을 계기로 한국의 교육이 새롭게 전개되면서 교원양성을 위한 교육에 있어서도 전진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 해방 후 1960년까지 초등교원 양성교육은 3년제 사범학교에서 주로 실시되었다. 학제상 후기 중등교육기관에 해당하는 사범학교에는 3년제의 본과 외에 강습과, 연수과, 속성과 등 단기과정(1년 이내)도 부설되어 초등 교원양성교육이 실시되었다. 1962년에 2년제 교육대학이 설치되어 초등학교 교원양성 교육이 초급대학 수준으로 높아졌다. 그리 하여,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초에 이르는 기간에 초등교원은 2년제의 교육대학에서 주로 양성되었다. 교육대학에는 보수교육제도와 임시초등교원 양성소가 부설되어 단기과정으로 초등학교 교원을 양성하기도 하였다. 교육대학은 1980년대 초에 4년제로 승격되어 80년대 중반에 초등교원은 주로 4년제 교육대학에서 양성되고 있다.
초등교원은 사범학교나 교육대학 이외의 대학과정에서도 양성교육이 실시되었다. 즉 1950년대 후반기에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는 초등교육 전공과정을 개설하여 4년제 의 대학과정에서 초등교원을 양성해 오다가 1990년대에 와서 초등교육학과로 개편되었다.
1970년대에 개설된 한국방송통신대학에도 초등교육과가 개설되어 초등교원 양성교육이 실시되다가 1990년대에 교육과로 개편되어 초등교원 양성교육이 중지되었다. 교육부는 1980년대 초중등교원 양성을 위한 종합교원 양성기관으로 한국교원대학교를 신설하고, 한국교원대학교에 초등교육과를 두어 초등학교교원을 양성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하여, 1995년 3월 당시 11개 교육대학 한국교원대학교 제1대학 초등교육과,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초등교육학과 등에서 양성되고 있다.
1945년 8월 15일 조국광복을 계기로 중등교원 양성교육에 획기적인 발전이 이룩되었다. 즉 1945년부터 1950년에 이르는 기간에 한국 교육사상 최초로 전문적인 중등교원 양성기관으로 사범대학이 설치되었다. 또 이 기간에 중등교원 양성과, 중등교원 양성강습회, 중등교원 양성소 등의 단기 중등교원 양성과정이 설치되어 부족 되는 중등교원이 양성되었다.
1950년대에 이르러 사범대학이 제도면에서 완비되고, 사립 사범대학이 신설되기 시작하였으며, 교육부는 일반대학에 교직과정을 두어 이수자에게 중등교원 자격증을 수여하였다. 교육부는 또한 임시 중등교원 양성소를 대학에 부설하여 단기과정으로 중등교원을 양성하도록 하였다.
1960년대에 중등교원은 사범대학을 비롯하여 일반대학 졸업자를 입학자격으로 한 교육연수원, 대학의 교직과정, 실업계 중등교원 양성과정인 실업계 대학의 실업교육과, 일반대학의 교과교육과, 임시 중등교원 양성소, 교육대학원 등의 다양한 기관에서 양성되었다.
1970년대의 중등교원 양성기관은 1960년대의 것이 계속 지속되었으나 1960년대 후반기에 개설되었던 임시 중등교원 양성소가 모두 폐지되고, 공업교육대학(충남대학교)이 설치되어 특히 공업계 중등교원 양성교육이 집중적으로 실시되었다.
1980년대에 있어서 중등 교원은 기존의 사범대학을 비롯하여 일반대학 교직과정, 일반대학의 교육과, 실업계 대학의 실업교육과, 교육대학원 등의 기관에서 양성교육이 실시되는 한편 한국교원대학교가 신설되어 초등교원과 함께 중등교원 양성이 실시되었다.
1990년대의 중등교원의 양성교육은 사범대학, 한국교원대학교의 제2, 제3, 제4대학, 일반대학 교직과정, 일반대학 교육과, 실업계대학의 실업교육과, 교육대학원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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