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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12-3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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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홍중 (210.♡.211.135)
 조회 : 11,768  추천 :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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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증(stereotype)
무의미한 동작을 기계적으로 반복하거나 같은 자세를 언제까지나 계속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또한 똑같은 말을 계속 되풀이하는 것도 언어의 상동증이라 할 수가 있다. 특히 자폐증아에게는 전형적인 상동증이 나타난다. 이는 어떤 증상명이나 병명은 아니다. 몸 전체의 자세가 어떤 일정한 형을 취할 때도 있고, 손이나 발의 특정한 부위를 항상 똑같은 자세로 두는 일도 있다. 예를 들면, 의자를 걸터앉아서 장시간 상체를 전후로 크게 흔들고 있는 경우는 상동 운동이다. 상동 운동에도 몸 전체의 커다란 반복운동으로부터 팔, 다리의 일부에 보이는 작은 반복운동까지 있다. 또한 똑같은 말을 의미도 없이 반복하는 상동언어도 있다.
상동증상에는 그 자세나 운동이 아주 기묘해서 똑같지 않은 형의 것으로부터 일상생활 가운데서 때때로 보여지는 것까지 있어 그 심리학적 배경은 아주 폭이 넓다. 이상한 경우로서는 정신분열자가 긴장형일 때 종종 보여진다. 또한 정신내계(精神內界)가 공허한 만성 분열병 상태일 때도 나타난다.
분열병일 때 보이는 상동행동은 기묘해서 똑같지 않은 것이 많다. 카우니스(L.Kaunes)의 조기유아자페증의 주 증상의 하나가 상동행동이다. 이 때는 자세가 몸의 움직임뿐만이 아니고 자신의 주위 사물에 대해서도 동일성의 보존과 지속을 강하게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뇌의 기질적 손상시에 상동증이 일어나는 일도 있다. 아동에게는 중도(重度)의 뇌장애아에 나타나고 어른에게는 노년정신병 등에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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