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12-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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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류머티즘(articular rheumat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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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홍중 (210.♡.211.40)
 조회 : 8,642  추천 :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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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류머티즘(articular rheumatism)
팔, 다리, 허리, 손발 등 운동기(運動器)의 통증과 운동장애에 대한 총칭으로 원인은 불명이며 임상상(像)도 복잡 다양하다. 그 때문에 분류도 각 나라마다 다르고 개념도 통일되어 있지 않다. 관절류머티즘(류머티스)이 독일에서는 급성 관절류머티즘과 만성 관절류머티즘으로 나누어져 있다. 급성은 주로 강한 전신증세(全身症勢)를 일으키는 것으로, 미국 학파에서 말하는 류머티즘열(rheumatic fever : 류머티스열)에 해당하며, 만성은 미국 학파에서 말하는 류머티스성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에 해당한다. 류머티스성 관절염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감염설을 지지하는 학자가 많으며, 정신적 육체적인 피로, 외상, 감염, 한랭(寒冷), 습윤(濕潤) 등이 발생 유인(誘因)으로 알려져 있다.
기후나 유전과도 약간 관계가 있는 듯하다. 20～60세의 성인, 특히 35～45세층에서 많이 발병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잘 걸린다. 병리학적 소견으로는 초기에는 관절의 활「액」막(滑「液」膜), 피막(被膜), 주변 연부조직의 활동성 염증에 의한 관절의 종창(種脹)이 가장 특징적이다. 조직학적으로는 만성 감염증의 상(像)을 나타낸다. 전구증상(前驅症狀)으로 손발이 따금거리는 통증이나 지각감퇴증(知覺減退症 : hypesthesia)이 발생하기도 한다. 급성 발병에서는 관절의 종창, 동통(疼痛)이 급속히 일어나며, 오한(惡寒), 발열, 탈력(脫力) 등 일반증세를 함께 한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에는 잠행성(潛行性)으로 발병하며, 관절의 종창도 심하지 않고 일반적 증세도 없으며 있어도 매우 가볍다. 처음에는 1개의 관절이 침범되어 다른 관절에까지 파급된다.
침범된 관절의 통증은 증례(症例)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나지만 보통은 발생 부위를 움직이지 않으면 통증은 느끼지 못한다. 손가락, 손, 무릎의 관절에서 대칭적(對稱的)으로 종창이 발생하며, 특히 두 손이 모두 침범되어 몇 개 또는 모든 지골간관절(指骨間關節)이 방추형(紡錘型)의 종창을 나타내어 주먹을 완전하게 쥘 수 없게 된다. 더 진행하면 손, 팔꿈치, 무릎, 목 등이 변형되어 그 상태로 굳어져 펴거나 뻗기가 어려워지며, 나아가서는 불완전 탈구를 일으키기도 한다. 후기에 들어서면 종창은 사라지지만 관절강직(關節强直)이 일어나고, 근육도 뚜렷하게 위축되어 자리에 눕게 된다.
전신요법과 국소요법을 병용하지만, 병이 원인불명이어서 대증요법(對症療法)에 그친다. 전신요법으로는 정신적 육체적 안정, 영양개선, 온천요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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