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12-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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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홍중 (210.♡.2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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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성소아마비(poliomyelitis)
소아마비는 척수전각세포의 소아마비 바이러스 침범으로 인하여 근육의 힘이 빠지는 이완성 마비로서 비대칭으로 오는 것이 보통이며 감각에는 이상이 없고 정상이다.
유아 및 소아에게 침범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소아마비 또는 척추성소아마비라고 한다. 그리고 이 질환은 polio virus 의 경구감염에 의해 척수 전각세포가 파괴되어 하지나 상지가 이완되는 전염병의 일종으로서 척수 전각세포가 많은 회백질(灰白質)로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급성회백수염(急性灰白髓炎)이라고도 한다.
1) 원인 및 질병: 고열로 시작되며 구토‧두통‧근육통을 호소한다. 3-4일의 고열 후에 마비가 나타나는데 마비근육부위는 만지면 아파한다. 마비가 전혀 없을 수도 있다. 보통 세균보다 작은 virus가 인두(입, 코, 목)나 장관에서 태내에 들어가 전각세포가 부종(浮腫)으로 쌓이거나 파괴된다. 그때 파괴된 전각세포에 연결된 신경섬유는 변성이 되어버려 그 신경이 지배하는 근육은 마비되어 버린다. 그리고 부종이나 출혈의 변화는 치유경향을 찾게 되어 당초의 마비는 자연히 회복되어 온다.
2) 발생: polio의 발생은 종래 구미에서는 폭발적으로 크게 유행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6.25이후 한때 많이 유행되었고 polio 왁찐(salk vaccin, Salvin vaccin)의 시기는 주로 3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가장 많다. 그러나 간혹 연장자나 성인에게도 걸리는 수가 있다. 그리고 계절로는 연중 언제나 발생할 수 있으나 대개 더운 6,7,8월에 많이 발생한다.
3) 증상과 진단: virus가 체내에 들어가 1주간 정도의 잠복기가 지나면 대개 갑자기 38～39의 발열이 있고 구토, 두통, 인후통, 사지통 등 불쾌상태가 2～3일 계속하다가 해열된다. 증상은 감기나 위장염과 비슷하여 진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상지나 하자의 통증이 있다든가 땀이 이상하게 많이 난다든가 하며 7～10일 경과하면 열이 완전히 내리며 따라서 상하지가 이완되며 잘 움직여지지 않는다. 이 때에는 진단하기가 쉽다. 마비는 대개 하지에 많고 상지의 경우는 적다. 때로 체간근의 마비도 있어 호흡근이 마비되어 생명의 위험을 가져올 때도 있다.
4) 경과: 마비가 발견된 후 약 3주 가량은 급성기로서 외부에 전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지정된 병원으로 격리시켜야 한다. 이 시기를 지나면 자연히 마비가 회복된다. 회복은 비교적 6개월 이내가 빠르며 그 이후는 서서히 회복되고 2년 이상 경과하면 점차 고정되어 버린다.
polio에 걸린 아동의 반수 이상이 회복의 단계를 거치나 사망 이외의 아동은 대개 영속성 마비가 된다. 1941년 미국 Maryland에서 조사된 통계에 의하면 질환 이후 50%가 후유증이 없으며, 29%는 경미하고, 18%는 중증이고, 3%는 사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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