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장 발달지체(developmental delay)의 이해(p.107)
발달지체(developmental delay)는 주로 나이가 어린 영유아에게 적용되는 용어로 특정장애로 진단되지 않지만 자신의 연령 표준보다 더 낮은 기능을 초래하는 발달상의 차이를 의미한다(Dunlap, 2009). 이러한 용어의 사용은 영역별로 장애를 구분하여 특수교육 적격성을 인정하는 제도하에서 장애 진단을 확정하기에는 아직 어린 영유아가 특정 장애로 진단되지 않고도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 준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9세 이하의 아동의 경우 ① 시각장애(맹을 포함한 시각장애), ② 농, ③ 농-맹, ④ 청각장애, ⑤ 지적장애, ⑥ 중복장애,⑦ 지체장애, ⑧ 기타 건강상의 장애, ⑨ 정서장애, ⑩ 특정학습장애, ⑪ 말 또는 언어장애, ⑫ 외상성 뇌손상, ⑬ 자폐증의 13개 영역의 장애를 지닌 것으로 진단받지 않더라도 발달지체를 보이는 것으로 판별되면 특수교육 대상자로 인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발달지체로 판별된다는 것은 적절한 진단도구 및 방법을 통하여 신체발달, 인지발달, 의사소통발달, 사회적 또는 정서적 발달, 적응행동발달 중 하나 이상의 영역에서 지체를 보임으로써 특수교육 및 관련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아동으로 평가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아동의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특정 장애명으로 진단하기 어렵거나 장애 표찰의 부작용을 우려될 때 별도의 용어를 사용하게 함으로써 특수교육의 적격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이소현, 박은혜, 2011, p.16).
출처: Dunlap, L. L.(2009). An intruduction to ealry childhood special education: Birth to age five. Pearson: Upper Saddle River, NJ.
이소현, 박은혜(2011). 특수아동 교육. 학지사.p.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