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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12-26 02:12
braille(점자)
 글쓴이 : 조홍중
조회 : 7,801   추천 : 583  
   점자.pdf (95.9K) [94] DATE : 2016-05-15 14: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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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ille(점자)

  시각장애인에게 읽기, 쓰기를 가능하기 위해서, 예로부터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었다. 목판이나 상아 등에 문자를 조각하거나 촛물을 녹인 판에 문자를 쓰고, 그것을 손으로 만져서 읽게 하는 방법, 끈의 연결부분의 형태나 위치에 따라 문자를 표현하는 방식, 두꺼운 종이에 철필로 눌러 쓰는 등, 다양한 타이프의 철자 등이 있다. 그 외에 Boston Line Type, Moon Type, 선문자(線文字) 가 있다. 그러나 현재의 점자는 1825년 프랑스 장교인 Charles barbier가 야간에 군사용 전통을 전달하기 위하여 개발한 12점 점자를 파리 맹학교에 재학 중인 braille이 barbier의 12점자를 1829년 6점 점자로 수정하여 알파벳과 숫자를 나타냈다. 그 후 1834년에 점자 악보와 구두점을 완성하였다. 
  브라이유(1809~1852)는 파리에서 가까운 조그마한 마을 Coupvray에서 마구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가 3세 되던 해, 아버지의 공방에서 칼을 가지고 놀다가 한 눈을 다쳤고, 그 후 남은 눈마저 시력을 상실했다. 그가 마을에 있는 초등 학교에 다닐 때, 그의 아버지는 판자에 못을 박아 양각 문자를 만들어 주었다. 그는 10세 때 파리 맹학교에 입학하였고, 졸업 후 그 곳에 교사로 근무하다가 1852년 폐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1952년 프랑스 정부는 그의 공적을 인정하여 프랑스 역사상 불후의 명성을 남긴 위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파리에 있는 빤떼옹 국립 묘지에 이장하기로 결정했다.
  브라이유가 점자를 발명하게 된 것은 당시 프랑스의 군 장교였던 바르비에(Barbier)가 발명한 야간 문자에 기초를 둔 것이었다. 바르비에는 밤에 군사용 메시지를 전달할 목적으로 손가락으로 읽을 수 있는 점으로 된 문자를 생각했다. 그의 야간 문자(Ecriture Nocturne)는 위에서 아래로 6점, 좌우 2줄로 모두 12점으로 구성되었고, 점자 필기 도구는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점자판, 점필과 비슷했다. 바르비에는 맹인들이 그의 야간 문자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1821년 파리 맹학교에서 그 문자를 시범해 보였다. 당시 파리 맹학교에 재학 중이던 브라이유는 야간 문자를 보고 위에서 아래로 6점을 한 번에 지각하기에 너무 길다는 것을 발견하고, 점칸을 반으로 줄여 위에서 아래로 3점, 좌우 2줄 모두 6점으로 점칸을 구성했다.
  후일의 연구에서 6점의 배열이 촉독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브라이유는 1824년에 점자를 발명했고, 1829년에 자신의 문자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으며, 1837년에는 다시 수정하였으나 아무도 그의 점자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점자는 맹인들이 스스로 읽고 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맹학생들은 필기를 하거나 책을 점역함으로써 점자를 계속 사용했다. 결국 점자는 브라이유가 죽은 2년 후인 1854년에 파리 맹학교에서 공식 맹인용 문자로 인정받게 되었고,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거의 다른 모든 언어에도 사용하게 되었다.
  점자의 발달 과정에서 점 전쟁(The War of Dots)과 약자 전쟁은 다소 주목할 가치가 있다. 점전쟁은 브라이유식 점자와 4점형 뉴욕 점자(New York Point) 그리고 빈도 수가 높은 글자에 점의 수가 적은 점형(點型)을 배정한 미국 점자(American Braille) 사이에 있었던 갈등을 말한다.
  뉴욕 점자는 뉴욕 맹학교 교장이었던 웨이트(William Bell Wait)가 고안했는데, 이는 위에서 아래로 2점, 좌우로 2점 모두 4점으로 구성되었으며, 알파벳에 따라서는 두 칸을 사용하기도 한다. 미국 점자는 퍼킨스 맹학교 음악 교사 스미스(Joel Smith)가 개발한 것이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거의 같은 수의 맹학생들이 뉴욕 점자, 미국 점자, 브라이유식 점자, 보스턴 선문자 등을 사용했다.
  약자 전쟁(The War of Contraction)은 미국과 영국이 서로 다른 점자를 사용한 데서 온 논쟁이었다. 즉 미국에서는 정자 점자 외에 1종 점자(약자의 수가 적음)를 사용했고, 영국에서는 2종 약자(약자의 수가 많음)를 사용했다. 미국은 영국의 2종 점자에 약자가 많아 어렵다는 입장이었고, 영국은 2종 점자에 충분한 약자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길고 지루한 투쟁이 있은 후 영국의 2종 점자를 표준 영어 점자로 채택함으로써 영어 점자가 단일화되었다.
  점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동안 일리노이스 맹학교 교장 홀(Frank Hall)은 1892년 최초로 점자 타자기를 개발했고, 뉴욕 점자나 미국 점자의 사용을 막고 브라이유식 점자로 통일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홀은 또한 아연판에 점자를 찍어 인쇄하는 점자 제판기와 점자 인쇄기도 개발했다.
  1920년 미국 맹인 재단은 점간 제판기를 개발함으로써 40%의 경비와 부피를 줄일 수 있게 되었고, 최근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개발되어 더욱 맹인들의 문자 생활을 용이하게 해주고 있다.
  서양의 맹교육 역사를 보면 디드로가 맹교육에 점화했고, 아우이는 그를 실천했으며, 브라이유는 그 수단을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 점자가 사용된 것은 1894년 감리교 선교사인 R. S .Hall이 소개한 뉴욕식 4점 점자를 한글에 적용한 4점 점자가 최초이고, 현재의 6점 점자는 1913년 조선 총독부가 제생원(濟生院)을 설립하여 일본의 6점 점자를 도입하여 교육하였다. 제생원(濟生院) 교사 박두성(朴斗星)은 1926년 11월 4일, 훈맹정음(訓盲正音), 즉 초성13자, 중성모음 10자, 종성 14자, 합계 37자의 한글 점자를 제정하였다.
  점자는 6점(종으로 3점, 횡으로 2점)으로 구성되고, 왼쪽 위에서 아래로 1, 2, 3 점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4, 5, 6 점의 고유 번호를 붙여 사용한다. 이 6개의 점을 조합하여 64(26=64)개의 점형을 만든다. 따라서 점자는 많은 점형으로 이루어지고, 그 점형에 의미가 부여된 문자이다.
  64개의 점형 중 하나는 점을 하나도 찍지 않은 빈 칸으로, 이 빈 칸은 묵자에서와 같이 단어 사이를 띄우는데 사용된다. 그 외의 63개의 점형을 초성 자음 13자, 종성 자음 14자, 모음 21자, 약자 27자, 약어 7개, 숫자, 문장 부호 등에 배정하여 사용한다.
  우리 나라에서 점자 읽기 지도는 단어 방식과 자음과 모음의 철자를 먼저 가르치는 ITA(initial teaching alphabet) 방식을 병용하고 있으나, 단어 방식에 중점을 두어 지도하고, 점자 읽기 교과서도 그 방법에 맞게 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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