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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6-12 21:20
ChatGPT와 연구윤리
 글쓴이 : 조홍중 (220.♡.199.19)
조회 : 2,161   추천 : 0  
   주라헬_등_2023_의_ChatGPT가_교육_및_학술연구_분야에_미치는_잠재적_영향에_대한_연구.pdf (164.6K) [38] DATE : 2024-06-12 21:52:05

1. 논문 작성시 생성형 AI(ChatGPT)를 저자로 인정할 수 있는가?

주라헬 등(2023)ChatGPT가 교육 및 학술연구 분야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학술연구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의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생성형 AI를 저자로 인정할 수 있는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Vaishya et al., 2023). 저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견으로는 학술연구 과정에서 인간의 기여와 동등한 수준의 상당한 기여를 했다면 그 공로를 인정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인간 저자에게 부적절한 공로를 부여하게 된다는 것이다(Jenkins & Lin, 2023).반면, 저자 인정에 대한 반대 의견은 ChatGPT가 논문의 내용과 무결성(integrity)에 책임을 질 수 없으므로 저자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이다(Stokel-Walker, 2023). 예컨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Springer Nature, Elsevier는 학술논문을 출간하는 데 있어 ChatGPT를 저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Nurse Education in Practice, Oncoscience등의 저널에서는 공동 저자로 인정하는 상반된 사례가 있다. 국내에서도 생성형 AI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ChatGPT의 사용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학술연구 분야와 교육적 활용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국가정보원(2023)에서는 생성형 AI 활용에 따른 주의사항과 대응방안을 포함하는 가이드라인을 배포한 바 있으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학술연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관련 규정이나 실천지침을 다루고있는 것은 아니다

이밖에도 몇몇 대학 기관에서는 교수자 및 학습자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였으나(전종희, 2023), 일관성이 부족하고 학술연구 차원에서의 논의는 부재한 상황이다. 생성형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 학술연구 분야에서는 어떻게 이러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교육을 대비할 수 있을지 지속적인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Lancaster, 2023). 

  현재 ChatGPT를 주제로 한 국내 학술연구는 Riss기준 약 300여 건, 해외 학술연구는 Scopus 기준 약 1,700여 건을 웃돌고 있어 ChatGPT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급속도로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선행연구에서는 특정 주제 영역이나 시회 전반에 걸친 ChatGPT의 긍정적 측면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제시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ChatGPT의 범용성과 접근성, 실시간 응답 제공, 시간 및 비용 절약 등에 관한 기술적 이점을 공통적으로 포함한다(Farrokhniaet al., 2023; Lund et al., 2023).

  이러한 ChatGPT의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ChatGPT의 기술적 한계에 따른 윤리적, 법적 문제에 대한 논의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Lund et al., 2023; Sohailet al.,2023). 윤리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훈련 데이터 세트에 의한 편향, 인용 및 출처의 부정확성에 따른 표절 위험 등을 포함한다(Rawas, 2023; Wen & Wang, 2023). 법적 문제는 ChatGPT의 저자 인정에 관한 사항, 지적 재산권 침해에 관한 사항 등 저작권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Hosseini et al., 2023; Sallam, 2023). 교육적 측면에서는 학습자의 과도한 의존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험 부정행위를(Cotton et al., 2023; Lee, 2023), 학술적 측면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가짜 데이터 및 논문 생성과 같은 부적절한 사용에 대한 우려를 제시하였다(Currie, 2023; Else, 2023). 

  주라헬 등(2023)연구에서 수행하는 연구동향 분석의 목적은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학술연구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그 현황을 조사하기 위함이다. 생성형 AI의 저자 인정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논란과 더불어(Vaishya et al., 2023), 학술연구에서 ChatGPT의 직간접적인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을 고려하여 1) ChatGPT를 저자로 등재한 연구와 2) ChatGPT의 활용을 명시한 연구로 구분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또한 다각도적인 논의를 위해 자료수집 대상에 학술지뿐만아니라 도서를 함께 포함시켰다(주라헬 등,2023).

2023826일을 기준으로 출간된 도서, 학술논문, 학술대회 발표집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국내 문헌은 DBpia, Riss, 교보문고를, 국외 문헌은 Google Books, Web of Science, Scopus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였다. 문헌 검색 시 국내 문헌의 경우 ChatGPT에 대한 표현이 다양하여 ‘ChatGPT’, ‘GPT’, ‘GPT’를 검색 키워드로 사용하였다. 국외 문헌 중 ChatGPT를 저자로 등재한 연구는 저자 검색 시 ‘GPT’, ‘ChatGPT’를 키워드로 사용하였으며, ChatGPT의 활용을 명시한 연구는 ‘GPT’‘prompt’and 연산자로 함께 투입하여 검색된 문헌들을 모두 분석에 포함하였다. 각 데이터베이스별로 수집된 문헌 중 중복되거나 국문 또는 영문으로 작성되지 않은 문헌을 제외한 후, 문헌고찰 대상 연구를 선별하였다. 최종적으로 ChatGPT를 저자로 등재한 연구는 106, ChatGPT의 활용을 명시한 연구는 298편으로 총 404편이 분석에 활용되었다(주라헬 등,2023).

2. ChatGPT를 활용한 국내외 연구 동향

1) ChatGPT를 저자로 등재한 학술연구 내용

 ChatGPT를 저자로 등재한 학술연구는 국내 22, 국외 84편으로, 국내 문헌 중 21편은 도서, 1편은 학술연구이며, 국외 문헌 중 69편은 도서, 15편은 학술연구로 나타났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주라헬 등,2023).

첫째,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처음 저자로 등재된 것은 2019년이며, 이는 GPT-2를 활용하여 작성하였다둘째, 도서 중 절반 이상(53.3%)이 영어로 작성되었고, 출판사는 Amazon Digital Services LLC Kdp에서 출간된 단행본이 35(38.0%)으로 가장 많았다셋째, 일반적으로 ChatGPT의 저자명은 영문으로는 ‘Chat GPT’, 국문으로는 GPT’로 표기되고 있으나 ‘GPT-3’, ‘GPT-4’와 같이 해당 버전을 표기하는 사례들도 빈번하게 나타났다넷째, ChatGPT가 공동 저자로 등재되어 있는 도서가 80(88.9%)이었으며, 나머지 10(11.1%)ChatGPT가 단독 저자인 도서인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으로, ChatGPT가 저자로 등재된 학술연구의 현황을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주라헬 등,2023). 첫째, ChatGPT가 저자로 처음 등장된 것은 2020년에 발표된 학술대회 자료집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연구는 과학적 작문 활동에서GPT-2의 사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연구로, ‘GPT-2’가 공동저자로 기재되어 있다둘째, ChatGPT가 저자로 등재되어 있는 16편의 연구 중 6(37.5%)이 각각 사회과학 분야와공학분야에서 수행되었다. 이중 사회과학 분야는 신문방송학, 간호교육학, 교육학 등이며, 공학 분야는 컴퓨터공학, 산업공학을 포함하고 있다셋째, 연구물의 주요 논의 대상이 교육 또는 학술인 경우가 각각 3, 교육, 학술, 기타 일반 사항들을 포괄하는 연구가 1편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O’ConnorChatGPT(2022)의 연구는 ChatGPT의 교육적 이점 및 우려사항을, CurtisChatGPT(2023)ChatGPT를 활용한 학술 출판대한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다루고 있다넷째, 저자는 ‘ChatGPT’라는 명칭으로 공동저자로 표기되어 있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동향 분석 과정에서 확인한 특이사항으로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추출된 문헌 중 1편은(Salvagnoet al., 2023). 출판 후 저자에 ChatGPT를 포함하지 않는 것으로 저자 표기를 변경하였다. 해당 문헌의 저널인 Critical Care에 따르면, 출판 당시에는 ChatGPT를 저자로 인정하였으나 이후 Springer Nature의 정책에 따라 저자에서 삭제하였다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본 연구의 분석 대상에 포함된 16편의 연구물 외에도 더 많은 연구가 ChatGPT를 저자로 등재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국내의 경우 1편의 저자 등재 연구를 찾을 수 있었다. 이는 대한산업공학회에서 발간된 특집호로 ChatGPT(2023)를 단독 저자로 기재하였다.

2) ChatGPT 활용을 명시한 연구

ChatGPT의 활용을 명시한 연구는 국내 204, 국외 94편으로, 국내 문헌 중 121편은 도서, 83편은 학술연구이며, 국외 문헌 94편은 학술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의 경우 학술연구에 비해 정보접근에 제한이 있어 ChatGPT활용 연구동향 분석 시 국내 도서로 제한하였다. 국내 도서의 ChatGPT활용 현황은 다음과 같다(주라헬 등,2023). 첫째, 국내 도서 121편 모두 2023년에 출판되었다. 이는 국내에서 ChatGPT를 활용한 도서 발간의 시작이 본 연구동향 분석 기준 9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둘째, 도서의 발간 형식으로는 POD119(98.3%), 단행본은 2(1.7%)이 발간되어 POD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POD(Publish on Demand)란 도서 발행 형식으로써 도서를 전자파일로 보유하되 독자의 추가 주문이 있을 때 책의 형태로 인쇄하는 출간 방식을 많이 따르고 있었다. 셋째, 논의대상은 기타가 105(86.7%)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학술 9(7.5%), 교육 6(4.9%), 복합 1(0.9%)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도서는 학술 및 교육 관련 논의보다는 기타 일반 상식과 관련된 주제의 도서가 많이 출간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넷째, 출간된 도서의 학문분야는 공학이 41(33.8%)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사회과학 38(31.4%), 인문학 32(26.4%) 순으로 나타났다. ChatGPT의 활용을 명시한 국내 도서의 특이사항으로는 121편 중 119편은 어비(59만 유투버 검정 복숭아의 어비, 송태민)와 함께하는 100100권 출판 프로젝트를 통해 발간된 도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발간된 도서에는 본 서적은 챗GPT를 활용하여 집필된 서적입니다. GPT를 통해 답변을 받다 보니 책에 기입된 URL링크 등의 정보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 사항이 기재되어 있다. 이는 ChatGPT를 기반으로 작성한 해당 도서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반면, 그 책임을 인간 저자에게 귀속시키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었다

  다음으로, 국내외 학술연구의 ChatGPT활용은 다음과 같다(주라헬 등,2023). 첫째, 177(국내 83, 국외 94)의 분석 대상 중 국내 연구 5편을 제외하고 모두 2023년에 출간된 문헌들이며, 124(70.0%)은 학술지, 53(30.0%)은 학술대회 자료집에 해당한다둘째, ChatGPT를 학술연구에 활용하고 있는 연구들은 사회과학(53, 29.9%)과 공학(52, 29.3%) 분야에서 가장 많았다. 국내 연구는 공학(38,51.4%) 분야가 가장 많은 반면, 국외 연구는 의약학(50, 53.2%) 분야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셋째, ChatGPT의 역할, 활용 현황, 전략, 대응 방안 등과 같이 교육적, 학술적 함의를 포함하고 있는 논문은 각각 46(25.9%), 37(20.9%)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연구에서 ChatGPT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검토한 결과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먼저, 전체 177편 중 86(48.5%)은 품질 평가 연구에 해당되었다. ChatGPT의 성능을 평가하는 다양한 시도가 있었으며, 대표적으로 ChatGPT가 작성한 생성물을 정량 또는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연구(박성미외, 2023; 신동광, 2023; Fergus et al., 2023), 인간 대 ChatGPT(김길재, 박강윤, 2023; Clark, 2023; Farazouli et al.,2023). 또는 생성형 AI간의 응답 품질을 비교하는 연구등이 있었다(유연준외, 2023; Chaka, 2023; Lam et al., 2023; 주라헬 등,2023 재인용).

 

고문헌

국가정보원 (2023). GPT 등 생성형 AI 활용 보안 가이드라인. 국가사이버안보센터. (Translated in English)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2023). Security guidelines for utilizing generative AI such as ChatGPT. National Cyber Security Center.

전종희 (2023). 대학교육의 챗GPT 대응 현황 및 방안 연구. 문화교류와 다문화교육,12(4),517-548. (Translated in English) Jeon, J. (2023). A study on the response status and improvements to ChatGPTin university education. Cultural Exchange and Multicultural Education (JCE), 12(4), 517-548. https://doi.org/10.30974/kaice.2023.12.4.21

주라헬,최예린,송지훈,유명현(2023). ChatGPT가 교육 및 학술연구 분야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 국내외 연구동향 검토. Journal of Educational Technology , 39(4), pp.1401-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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